“온열환자 증가…예방수칙 중요”
지난 5월 20일부터 도내 응급의료기관(6개소)와 보건소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폭염에 따른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여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폭염에 대한 주의 환기와 예방활동을 유도함으로써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전 세계적인 지구온난화로 인한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 폭염일수 빈도 등으로 인하여 건강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하여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17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논·밭 작업을 자제하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만 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어린이 및 야외근로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 할 수 있으므로 낮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활동이나 작업 시에는 시원한 장소에서 자주 휴식하며,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고 평소보다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빨리 몸을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즉시 119로 연락하여 의료기관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C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적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 35°C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제주도는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조사 실시로 관련 정보 제공 및 폭염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하여 온열감시 체계를 9월말까지 운영한다. 감시체계로 집계된 피해사례를 통해 온열질환자의 발생추세 등을 파악하여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9대 건강수칙 및 국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도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도민들은 일기예보 등 폭염 특보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폭염은 한 여름의 더위 정도가 아니라 노출되면 무서운 질병이 될 수도 있으므로 도민들께서는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위에서 강조한 폭염 예방 행동요령과 건강수칙 준수 등을 통해 예방하는것이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