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山林 38% '출입통제'
산불위험높은 오름 등 6곳 무인카메라 내달부터 186명 투입ㆍ감시
2005-10-31 고창일 기자
제주도는 다음달 초부터 12월 중순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18개 기관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도내 산림면적 9만1543ha 중 38%에 해당하는 155개소. 3만5240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141개소에 감시원 186명을 투입하는 한편 기동대 및 산불전문 진화대를 편성. 운영키로 했다.
도내에서 산불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서귀포시 고근산 및 미악산을 비롯해 북군 발이악, 유수암리 양잠단지, 바늘오름, 둔지봉 등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하고 제주지방경찰항공대의 협조를 얻어 헬기를 이용한 공중진화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한편 산림청이 올해 '봄철 산불방지 우수기관 및 산불방지 유공자'를 선정한 결과 남제주군이 우수기관으로 뽑혔고 제주도청 환경산림과 지방임업주사 김창조씨가 대통령 표창을, 북군 축산영림과 지방임업주사보 한정우씨가 농림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