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6월부터 고품질 감귤 생산 현장지도 강화

나무별 착과 정도에 따른 관리 기준 마련해 현장컨설팅 추진

2018-06-03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고품질 노지감귤 생산을 위한 토양피복재배 기술보급과 6월부터 수확 전까지 과원별 비상품과(불량과) 중심으로 열매솎기 현장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기상이변으로 극조생 출하기에 늦더위와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부패과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품질향상제 살포 △수확 후 예조 △계획적 출하 등 핵심기술 보급을 위한 홍보 리플릿 4000부를 제작·배포했으며 영농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착과 정도에 따른 나무별 관리기준을 마련해 고품질감귤 안정생산 현장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토양피복재배 감귤원은 고당도 감귤 생산을 위해 6월 상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과원 상황에 맞춰 피복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복 시기는 화산회토양, 착과량 적음, 물 빠짐 나쁨, 건조속도가 느린 토양은 6월 20일 이전으로 앞당기고 비화산회토양, 착과량 많음, 물 빠짐 좋음, 건조 속도가 빠른 토양은 6월 20일 이후로 늦춰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3년 연속 노지감귤의 제값 받기를 위해 고품질 안정생산 현장지도를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업인도 생산량 위주의 재배에서 탈피해 품질 개선 및 부패과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