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절도범, 현장잠복 경찰에 덜미

2018-05-30     김진규 기자

마늘 절도범이 잠복한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 30일 서귀포경찰서 대정파출소(소장 김석환)·자율방범대(대장 양경주)에 따르면 지난 27일 낮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한 마늘밭에 ‘밭  주인이 모르는 마늘이 놓여 있다’ 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절도범의 소행으로 판단, 2시간 동안 현장에 잠복한 끝에 절도범 A씨(50)의 부탁을 받고 마늘을 가지러 온 B씨를 검문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신평리 마늘밭에서 동일리 마늘집하장까지 마늘을 운송하던 중 마늘 16망(368kg) 시가 110만원 상당을 빼돌리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정파출소와 자율방범대는 지난 11일부터 6월 16일까지 마늘수확철 특별방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