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오늘부터 13일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선거운동은 적극적으로 가능하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7회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인 31일부터 다음달 12일 공직선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제한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후보자와 그 배우자(배우자 대신 후보자가 그의 직계존비속 중에서 신고한 1인을 포함),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는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는 또 읍·면·동마다 자신의 홍보에 필요한 현수막 2매를 게시할 수 있으며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해 선관위에 제출하면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첩부하고 각 가정에 선거공보를 발송하게 된다.
아울러 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은 자동차와 이에 부착된 확성장치,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가 있다. 후보자나 선거사무원이 지정한 사람도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공개 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휴대용 확성장치를 사용해 연설·대담을 하는 경우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녹음기·녹화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가능하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각 후보들은 이날 출정식 등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선대위원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 후 오후 7시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역시 이날 오후 동문시장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 후 오후 6시30분 출정식을 개최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이날 오후 급식봉사 등을 실시한 후 토론회에 참석했으며,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신제주 롯데마트 앞에서 출정식을 개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1일 제주 충혼묘지와 제주4·3평화공원 등을 참배한 뒤 거리유세 등을 통해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