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대중교통위원회 구성, 버스공영제 전환”

2018-05-28     박민호 기자

고은영 후보가 지난 27일 전국 공공운수 노조 제주시 공영버스지회와 간담회 자리에서 버스공영제를 제도화 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 후보는 “평소 대중교통으로 이동했던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중교통 개편 당시 어르신들이나 도민들이 혼란을 겪는 모습을 지켜보았다”며 “치밀한 준비를 거쳐서 이뤄져야 할 중요한 사업이 무엇인가에 쫓겨 성급하게 시행되었다”고 비판했다.

고 후보는 이어 “버스 준공영제는 재정적 비효율성, 버스 안전 등에서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공영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도지사가 된다면 도민, 운수업 종사 노동자, 공익대표, 관련 전문가 등이 직접 참여하는 (가) 대중교통위원회를 구성하여 제주의 미래 대중교통을 디자인 하고 버스공영제로의 전환을 위한 실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회사들과 노선권 경쟁은 무상공영버스로 새로운 노선들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기술적, 제도적 개선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