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유치”

2018-05-23     문정임 기자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는 23일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를 제주에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월 17일 통일음악가 원형준 바이올리니스트가 시카고 4·3컨퍼런스에서 ‘잠들지 않는 남도’ 등을 공연한 후 4월 21일 카플린스키 예비학교의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줄리어드 음대가 미군정 시대 제주 4·3 대비극에서 3만 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사람의 아픔을 음악으로 함께 치유할 수 있도록 예비학교가 제주도에 진출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나서 예비후보로서 도의회 의장 등과 실현방안을 논의해왔다”면서 “내 이름으로 줄리어드 예비학교 유치에 대한 의견을 원형준 바이올리니스트 편에 함께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일에 맞추어 준비 중인 공약을 발표 한다”면서 “제주에 예비학교가 유치돼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4·3에 대해 사과했던 그를 위한 음악을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