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 깊이 자각”

제주시·서귀포시 성년의 날 기념식 개최

2018-05-21     한경훈 기자

제46회 성년의 날을 맞아 제주시는 21일 제주향교 명륜당에서 올해 성년을 맞는 1999년생 청소년들과 청소년단체, 유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의 날 기념식 및 전통성년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 1999년생 10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성년례를 진행했다. 전통의복인 평상복, 외출복, 예복을 번갈아 입고 남자인 경우 갓을 씌워주는 관례(冠禮)와 여자인 경우 쪽을 올려 비녀를 꽂는 계례(笄禮) 예식인 삼가례(시가, 재가, 삼가)를 재현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를 통해 청소년들이 이제 성인이 되었음을 자각하고,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깨닫는 뜻 깊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도 이날 성읍민속마을 내 정의향교에서 성년이 되는 학생 50명 등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