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후보 “옛 ‘점방’ 되살려 대기업과 경쟁”

2018-05-21     박민호 기자

장성철 후보가 협동조합에 기반을 둔 지역편의점 ‘점방’을 육성, 대기업 자본과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극심한 소득불균형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의 중의 하나가 대기업 편의점 유통자본이 지역골목상권까지 장악한 것”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동조합기반형 지역편의점‘점방’(가칭)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점방’은 수십 년 전 제주지역 마을소매업의 상징이었다”며 “영세자영업자들이 힘을 모은 제주지역자본이 제주지역 골목상권을 실질적으로 장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자본을 이겨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현실화하는 중심에 제주도정이 있어야 한다”면서 “지역편의점‘점방’을 육성하면, 도내 제조업체 상품의 판매 매장도 자연스럽게 확보될 수 있고, 지금과 같은 유통자본 우위의 구조에서 도내 중·소 제조업체가 겪고 있는 판매처 확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