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구제역 유입 차단 오늘부터 긴급 백신접종
2018-05-20 박민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A형’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오늘(21일)부터 양돈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제주도는 지난 3월 26일 경기도 김포에서 ‘A형’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양돈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육성 및 비육돈)에 대해 구제역 백신 2차 일제접종(5월21일~5월23일)을 완료하고, 도내 소‧돼지 등 우제류 가축의 구제역 방어능력을 확보해 철저한 차단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긴급 백신 일제접종은 국내 돼지가 ‘O형’ 구제역 백신접종만 이루어진 상태에서 비접종(A형) 유형의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A+O형 2가’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신접종 이행여부 확인을 위해 제주도는 각 행정시별 접종 확인반(12개반‧42명)을 별도 편성해 점검할 계획이며, 백신접종에 따른 면역형성 여부 확인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체 형성률 미흡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백신 재접종 등 집중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도관계자는 “도내 소․돼지 사육농가의 철저한 구제역 백신접종과 축사소독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며 “농가들은 의심 증상 발견 시 방역기관(1588-4060, 1588-9060)에 신고할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