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보롬왓 메밀밭 축제 19일 개막

2018-05-17     문정임 기자

하얀 메밀과 노랑보리, 보라 라벤더의 삼색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제4회 보롬왓 메밀밭 축제가 19일부터 보롬왓(번영로 2350-104)에서 열린다.

보롬왓은 약 33만㎡의 규모로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해 있다. 제주한울영농조합법인은 국내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제주 메밀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보롬왓에서 메밀밭 축제를 열고 있다.

‘네번째 메밀꽃 이야기’를 주제로 내 건 올해 축제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메밀밭 위 결혼식을 시작으로 카운터테너 임준혁의 솔로 공연(오후 3시), 재즈피아니스트 민세정, 베이스 오재영, 드러머 박종선의 재즈 공연(오후 3시30분)이 준비된다.

연날리기와 추억의 뻥튀기, 곡물놀이터, 깡통기차가 상시 운영된다. 메밀과 라벤더 관련 음식과 제품숍도 만들어진다.

제주한울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황금빛 제주 밀과 보라빛 라벤더밭, 하얀 메밀이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며 “자연 속에서 제대로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보롬왓 개방행사는 행정이나 외부의 지원 없이 농가가 직접 발로 뛰고 그 가치에 공감한 이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010-3693-9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