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제주도민증 발급자수 작년대비 18% 증가

2018-05-17     김종광 기자

재외제주도민증의 발급자수가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월까지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자수는 2177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급자 수 2294명보다 417명(18%) 증가한 수치다.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자 수는 발급 첫해인 2011년 2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2016년 6800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200여 건이 증가한 7033건으로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재외제주도민증 소지자는 제주 출·도착 항공료, 여객선 운임, 일부 사설관광지 및 골프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이 증가한 이유를 지역도민회 행사 등에서 재외제주도민증 소지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최근 ‘직장인이 살고 싶은 도시 1위’에 선정되는 등 제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나도 제주인’이라는 자긍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발급자 수가 8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다 많은 재외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넷 홈페이지 및 도민회 소식지를 통한 재외도민증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