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단식 조롱아냐 … 딸 논란 국민들께 죄송
2018-05-16 김진규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는 16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14일 제주제2공항 반대 주민으로부터 폭행당한 것과 관련 “그동안의 갈등 과정에 대한 자책과 도민 의견과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마음이 무겁다. 딸이 SNS상에서 과격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폭행 가해 남성이 지난해 11월 10일 제2공항 건설 반대하며 13일째 단식 투쟁을 하던 중 원 지사가 찾아와 ‘기운이 아직도 많이 있으시구나’라는 말에 격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건강이 걱정돼서 찾아간 입장에서 조롱하겠느냐. ‘다행이다’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규모 중국 자본의 제주 개발과 관련해서는 “전임 우근민 지사 시절에 촉발됐다. 당시 도의회 의장은 문대림 후보”라며 “제가 취임한 후 신규로 허가된 것은 단 한 건도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