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기동물보호센터 내 동물병원 개설

2018-05-16     김종광 기자

동물보호센터에 입소·보호되는 유기·유실동물의 질병과 부상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익천)는 16일 제주시 용강동에 위치한 동물보호센터 내 동물병원을 개설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동물병원은 유기동물의 질병관리와 부상동물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는 물론 진료장비의 확충을 통해 유기·유실동물 입소 시 보호동물에 대한 인도적인 보호 관리를 업무를 담당한다.

동물병원은 1단계 사업은 지난해 1월부터 도비 13억7000만원을 투입해 기존 노후화된 동물보호시설 3개동을 1개동 2층 610㎡ 규모의 개 전용 보호시설로 증·개축 해 동물의 크기 상태를 고려해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시공하고 별도의 고양이 보호시설도 확충했다.

2단계 사업은 사업비 총 20억원을 투자해 오는 12월까지 노후 보호동 1개 시설 증·개축과 동물 운동시설, 보호센터 전반에 걸친 환경개선, 동물병원 개설에 따른 진단장비 등을 추가 확충한다.

김익천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유기동물에 대한 인도적 보호·관리와 보호자 반환,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입양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려동물 입양을 고려하는 도민을 위한 관련 소행교육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