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 “文 후보 수산보조금 의혹 공개 검증 응하라”
2018-05-16 박민호 기자
원희룡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향해 땅 투기의혹, 재산허위 신고 의혹, 부동산 개발회사 취업에 이은 보조금 관련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원 후보는 16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방훈 후보 측 한광문 대변인은 지난 14일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모두 현직에 있던 지난 2011년 문 후보의 6촌 동생인 M씨는 허위문서를 만들어 수산보조금 9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법원에서 확정됐다”면서 “우근민 도정이 M씨의 보조금 환수를 추진하지 않고 그대로 방기했는데, 문대림 후보와 우근민 전 지사가 짜고 보조금 사기를 묵인했는지 권력형 커넥션이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문 후보 측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고발을 남발하고 있지만, 고발만으로 끝까지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면서 “문 후보야말로 모든 의혹이 허위라면 문 후보의 이름을 걸고 ‘고소’를 했어야 했다. 대변인 고발을 통해 자신에게 향한 의혹을 피하려 들 것이 아니라 공개 검증에 응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