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보 “관광, 양적 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전환”

2018-05-14     박민호 기자

녹색당 고은영 후보가 생태-자원 수용력에 기반한 합리적인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제주는 국제자유도시가 선포되면서 도외 자본을 끌어들여 새롭게 관광지를 조성하는 방식의 양적관광정책을 펴왔다”며 “소득 불균형은 심화되었고, 제주관광의 최고 자산인 자연환경은 무분별한 난개발에 파괴돼 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양적 관광정책은 제주의 청정자연과 여유로움을 찾고 싶은 관광객들에게도, 넘쳐나는 관광(객)에 피로를 느끼는 도민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관광산업은 많은 도민의 생계수단이자 제주를 떠받치는 중요한 산업이기에 시급히 지금의 관광 정책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제주 관광은 양적 관광에서 질적 관광으로 정책의 중심축을 이동해야 하며 생태-자원 수용력에 기반한 과학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관리 정책이 모색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관광객들에게 환경부담금(3만원)을 부과, 관광객 수를 조절하는 한편 질적 관광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