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 “반대 변호사제(데블스 애드버킷) 시행”
2018-05-14 문정임 기자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는 14일 “제주도교육청의 의사결정 과정에 다양성을 담보할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며 “우선 교육청 주요 회의에 상정된 사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찾아 검증하고 개진하는 1인을 의무적으로 임명하는 ‘반대 변호사제’ 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반대 변호사제는 로마교황청이 성인(聖人)을 승인하기 전에 후보자의 자질과 자격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두었던 악마의 변호사제(데블스 애드버킷)에서 유래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감의)일방적인 정책입안과 지시를 없애기 위해 도입하겠다는 의미”라며 “이 제도를 각급 산하 기관과 학교의 의사결정과정에도 확산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실무진의 의견을 존중하는 분위기와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개개인의 다양성 존중과 개발이라는 991프로젝트의 선행과제의 하나로서 공청회와 설명회에서 반드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