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이전 효과 ‘톡톡’
올 매출 87억원, 전년比 233%↑…손실도 감축
2018-05-13 한경훈 기자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지난 1월 5일 제주신화월드로 이전 개점 후 매출이 급증하는 등 성공적 안착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13일 제주관광공사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공사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87억171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1982만원에 비해 233% 증가했다.
매출 급증으로 영업 손실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8억원으로 43% 정도 감소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40억원을 넘어서는 매출을 올리면서 3월 한 달 기준으로는 ‘흑자 영업’을 시현했다는 것이다.
공사는 이 같은 영업 실적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영업손실 폭이 크게 줄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금지와 북핵 위기 등으로 외국인 관광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제주신화월드로의 이전을 모멘텀으로 활용해 그동안 영업체계를 강화해왔다”며 “향후 중국의 방한관광 정상화가 기대되는 만큼 면세점 운영에 보다 내실을 기해 올해 매출 목표 300억원을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