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 “元 자신에 제기된 의혹부터 밝혀야”
2018-05-13 박민호 기자
문대림 후보가 원희룡 후보를 향해 관권선거 의혹과 허위사실 유포, 최측근인 현광식 전 비서실장 비리사건, 근거 없는 댓글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스스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문 후보는 12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원 후보의 문대림 후보를 겨냥한 ‘흑색선전’이 점입가경”이라며 “비방과 정치공세를 넘어 의혹을 부풀리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공무원을 동원한 관권선거와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한 ‘아니면 말고식’ 폭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 캠프와 제주도청간 ‘짜 맞추기식’ 보도자료 배포 △간부 공무원들의 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비선 조직의 공무원권력 사유화와 선거운동 동원 △공무원 줄세우기 △도민 혈세로 보조금을 받는 단체를 동원한 선거운동 등 ‘관권선거’ 카드 △실체도 없고 기술적 문제도 밝히지 못한 ‘기사댓글 조작’ 의혹 등을 제기했다.
문 후보는 “이 같은 마타도어식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청산돼야 할 구시대의 정치구태이자 적폐이”라며 “원 후보가 하루 빨리 명확한 입장 발표와 해명을 하는 게 도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도리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