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 3차연도 착수보고회
14일 한라수목원 세미나실
2018-05-13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14일 오후 4시 30분 한라수목원 세미나실에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고 있는 ‘한라산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 3차년도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1980년 중반부터 한라산에서 제주조릿대 확산으로 인해 생물자원 종 다양성 감소를 보이자 한라산 생물종 다양성 유지를 위한 적정 관리 방법을 도출하기 위채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예산 4억원을 들여 한라산 1400m 이하 북쪽지역 약 160㎢ 대상으로 제주조릿대 분포 면적산출 및 지리정보시스템(GIS)에 도면화가 수행된다.
또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중 말방목 연구는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말 9마리를 지원받아 만세동산 일대(해발 1600m)에서 1ha를 대상으로 3개월간 말방목 실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 같이 한라산 관목군락지인 장구목(1.8ha), 선작지왓(0.5ha), 만세동산(0.5ha), 진달래밭(0.1ha)을 대상으로 전면베기와 둘레베기 대한 벌채연구가 이뤄진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 제주조릿대의 문제는 도민들이 매우 높은 관심을 갖는 사항”이라며 “도민들과 함께 한라산 종 보존이 필요한 특수지역 등 대해 관리 방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