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정당 후보도 지사토론회 참여시켜야”

민주노총 제주 논평

2018-05-09     김종광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9일 논평을 통해 헌법과 방송법에 따라 소수정당의 도지사 후보도 초청토론회에 참여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KBS의 선거방송준칙에 따르면 원내 5석 이상, 여론조사 평균 10% 이상 지지율, 직전 선거 10% 이상 지지율이 돼야 도지사 후보 토론회 초청 대상자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기준은 기성정치만 대우해 정치 신예나 소수정당을 배제해 형평성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영방송 KBS가 지방 선거기간 소수에 대해 더욱 관심갖고 보도하는 방송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다양한 선거 정보 제공을 통해 차별 없는 도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고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 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이날 성명을 내고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방송토론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중파는 도민의 알 권리를 위해 최대한 활용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특정후보를 제외하고 배제하는 형태의 토론회는 제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지사 후보들의 면면을 제대로 확인하고 검증할 중요한 기회인 방송토론회는 공정하고도 평등해야 하며 소수 정치세력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부여해 줄 수 있는 토론회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