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결핵병 검진 결과 모두 음성 확인
도내 1만291두 대상 실시
2018-05-09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익천)는 지난 4월말 기준 도내 612개 농가의 소 1만291두를 대상으로 소 결핵병 확대 검진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소 결핵병 양성축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소 결핵병 검진강화 및 관리를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소 결핵병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 소 결핵병 확대검사는 기존 축우 판매 농가거래 시 거래축 검사로 한정돼 오던 검사체계에서 도내 모든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만 12개월령 이상의 소(1만5천두)로 확대해 연중 검사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동물위생시험소 검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612개 농가·1만291마리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는 도내 소 사육농가(917농가) 대비 66%에 달한다.
지난해 하반기 소 결핵병이 다수 발생했던 농가의 역학관련 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달 중 역학농장 검사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익천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도내 소 결핵병 확대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 결핵병 청정지위 조기회복과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겠다”며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병으로부터 도민 건강을 보호하는 등 소 결핵병 조기검색 및 방역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