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보 “文 후보 제2공항 찬·반 명확히 밝혀야”

2018-05-07     김종광 기자

고은영 후보가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대림 후보를 향해 “제2공항 추진 찬방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그는 “문 후보가 제2공항 강행의사를 분명히 하면서도 도민의 눈치를 살피는 원희룡 도정을 비판하고 있지만 제2공항 건설 추진과정에서 도민의 반대 움직임이 커지자 원점 재검토라는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문 후보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표를 의식한 행동이라면 모호한 입장으로 유권자를 우롱하지 말고 입장을 당당히 밝혀야 한다”며 “만일 반대한다면 제주 대표 선수로서 민주당을 설득하고 국토부와 청와대에 건설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심 눈치를 보며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교모하게 둘러대는 정치가 아니라 100년을 내다보며 진정으로 제주를 위한 비전을 내놓는 책임정치를 통해 심판을 받아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