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도내 곳곳 아이들 즐거움 만끽
산북·산남서 기념식 개최
제주 전역서 다양한 행사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도내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어린이날 기념식은 제주시에서는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부복자) 주관으로 5일 오전 10시 애향운동장에서, 서귀포시에서는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고은희) 주관으로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행사와 기념식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는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페이스페인팅,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과 팽이치기, 딱지치기 등 다채로운 야외활동과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부모님과 함께 손잡고 온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연신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또 이날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부대를 개방하고 함정 공사 행사를 실시하는 등 가족들이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무공이순신함(DDH-975)과 해경 경비함이 공개됐으며,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전시, 해군·해병대 복장 및 해군 특수부대(UDT) 장비 체험, 이지스함 퍼즐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해군기지를 방문한 김미련(44·제주시)씨는 “연휴를 맞아 부산에서 조카들이 내려왔다. 해군기지에 어린이날 행사가 있어 함께 방문했다”며 “날씨도 화창하고 조카들이 군함도 보고 색다른 경험을 해서 좋아하는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주에서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민속자연사막물관, 넥슨컴퓨터박물관, 제주학생문화원, 렛츠런파크 제주,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등에서 일제히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