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동일한 근무시간 적용” 촉구

민노총 교육공무직 1일 성명

2018-05-01     문정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근로자의 날인 1일 성명을 내고 “학교 비정규직을 공무원과 동일한 근무시간으로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교육공무직 제주지부는 “학교 비정규직들은 낮은 급여를 받으면서 더 긴 노동시간이라는 차별을 받고 있다”며 “이는 17개 시·도교육청 중 제주도교육청에서만 벌어지는 일이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육공무직 제주지부는 “학교 비정규직노동자 ‘1일 8시간’ 노동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에서는 간접고용으로 일하는 청소노동자의 65%가 하루 7시간 노동을 하고 있다”며 “교육청은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예산을 내려 보내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하루 7시간으로 계약을 맺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128년전 미국노동자들은 (일을 무리하게 하지 않기 위해)1일 8시간 노동을 쟁취하기 위해 총파업을 열었지만, 지금 학교현장에서는 근무시간을 최소화해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을 줄이려고만 하고 있다”며 “이제 제주도교육청도 하루 노동 8시간을 원칙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