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씨감자 중앙아시아 ‘품질 인정’
‘탐나’ 감자 2300t 수출계약…제주도 로열티 2%
제주산 ‘탐나’ 감자가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수출 계약으로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지난달 26일 농업회사법인㈜홍익바이오(대표 서상기), 농업회사법인(유)삼다인(대표 김대훈)과 올해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5년 동안 ‘탐나’ 감자 품종보호권의 통상실시권 허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탐나’ 감자 실시 총량은 ㈜홍익바이오에 2200t에 금액은 1795만 2000원이며, (유)삼다인에 100t 400만원으로 이는 판매금액의 2%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내년까지 ‘탐나’ 감자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해 3g 미만의 종서를 이용, 현지 합작회사에서 증식 후 2020년부터 종자회사 및 농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감자 골든씨드프로젝트(GSP) 과제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현지 실증시험 결과 10a당 ‘탐나’ 수량이 6125kg으로 현지품종 ‘산테’ 3831kg 보다 60% 많았고 품질도 아주 우수했다.
홍익바이오는 감자 골든씨드프로젝트(GSP) 해외 마케팅 과제 공동수행에 참여했으며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수출을 위해 현지 합작회사 SK SEEDS를 설립했다.
도내 ‘탐나’ 감자 재배 확대와 씨감자 부족 해소를 위해 씨감자 생산 업체 (유)삼다인에 통상실시권을 허락해 수경재배용 배양묘 500주를 분양해 내년부터 씨감자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2020년까지 ‘탐나’ 감자 재배면적을 1500ha까지 확대하겠다”며 “도내 농협과 협력해 철저한 품질관리로 브랜드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