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과채류 탄산가스 공급 상품률 9% 향상”
서부농기원 딸기·토마토 등
2018-04-26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시설과채류 탄산가스 공급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시설딸기와 토마토 등 2개소에 탄산가스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상품률이 9% 향상됐다.
올해는 개소당 600만원의 사업비의 투입해 총 5개소에 LPG연소식 탄산가스 발생기 2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설과채류는 광합성 촉진을 위해 오전에 환기를 실시해 이산화탄소를 공급해야 하지만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환기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일부 농가에서는 등유를 사용하는 보조난방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공급하고 있으나 불완전 연소 시 일산화탄소 가스가 발생해 오히려 생육이 나빠지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오상수 농촌지도사는 “탄산가스 공급으로 인한 광합성량 증가로 생산성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평가회를 거쳐 다른 시설 과채류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