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보 “곶자왈 파괴 동물테마파크 추진 막을 것”

2018-04-23     김종광 기자

고은영 후보가 23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논평을 내고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곶자왈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동물테마파크 설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2월 23일 제주도 경관위원회에서 제주동물테마파크를 조건부 의견을 달고 통과시켰다”면서 “동물원의 폐지까지 대두되는 마당에 곶자왈을 파괴해 신규로 동물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는 지금까지 동물보호에 있어 뚜렷한 정책이나 입장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며 “제주는 관광으로 인해 동물보호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태와 동물보호에 초점을 맞춘 질적 관광으로 전환해 제주에서 동물 쇼를 전면금지하고 동물테마파크는 관련법을 검토해 추진을 막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