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판악 진달래밭~정상 탐방로 5~7월 출입금지

2018-04-17     김종광 기자

한라산 동쪽 정상 인근에서 낙석위험암석의 균열이 발견돼 5월부터 7월까지 성판악 진달래밭~정상 탐방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된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호)는 다음 달부터 7월까지 성판악 진달래밭에서부터 정상까지의 탐방로를 통제하고 낙석위험암석을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해빙기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맞춰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30일까지 실시된 한라산 낙석위험지 및 소방·전기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점검 결과 한라산 동쪽 정상부 기준 하부 200m 지점에서 낙석위험암석의 유동성 균열이 확인됨에 따른 조치다.

제주도는 문화재청 중앙문화재위원 현지답사와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완료했으며, 5월부터 7월까지 낙석위험암석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적설로 인해 파손된 목재난간과 끊어진 안전로프를 복후하고, 영실탐방로 절벽방향 추락위험지 구간에 안전난간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 성판악 진달래밭~정상 탐방로 구간을 통제하고 홍보를 통해 탐방객의 안전확보와 혼선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