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 관아 수문장 교대의식 15일부터
전통무예 체험행사 병행
2018-04-17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15일부터 제주목 관아에서 수문장 교대의식과 전통무예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380호 제주목 관아 전통문화 재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수문장 교대의식은 관덕정 광장에서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진행한다. 단 혹서기인 7~8월은 진행하지 않는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국어로 현장 해설도 병행한다.
또 수문군들이 목관아에서 중앙로 칠성통 일대까지 제주목 외부순시 행진을 조선시대 무예행진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수문장 교대의식 후에는 관덕정 광장에서 조선시대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에 기록된 창술, 검술, 병장기, 검법 등의 전통무예를 시연한다.
이와 함께 행사 후에는 관람객들이 수문장, 수문군과 제주목관아, 관덕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목관아를 활용한 다양한 보존 정비 및 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우수한 지역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