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지사 "예술인들이 세계적으로 활동 가능한 여건 만들 것"

13일 제주 출신 문화예술인과의 오찬 간담회서 강조

2018-04-15     김종광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의 특성을 반영한 예술과 관광자원이 결합하고 제주 예술인들이 전 세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도민에게 환원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13일 제주시 산지천 인근 한 카페에서 제주 출신 문화 예술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산지천 인근 한 카페에서 제주 출신 문화 예술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18 평창 문화올림픽 총연출을 맡은 김태욱 총감독과 개·폐회식 불꽃 연출을 담당한 이장철 총괄감독, 강경환 그룹 사우스카니발 리더, 이나연 씨위드 대표, 박주애 작가, 김하월 서귀포예총 사무국장, 강준혁 바다다 카페 대표, 이승택 제주도시재생센터 센터장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연출가와 작가 등 분야를 아우르는 문화 예술인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문화·예술섬’ 제주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주의 자연을 활용한 문화 활성화와 전문 문화 기획자 양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원 지사는 “민간의 창의력과 제주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예술가들의 활동 기반과 우수 사례를 만드는데 호흡을 같이하겠다”면서 “제주도의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를 이미 있는 자원들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에서는 △해녀 문화의 세계화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및 홍보 활성화 △사업 응모 지원 자격 다양화 △문화예술 양성기관 운영 등의 의견도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