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주공연
다음달 9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일본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한일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주공연'이 내달 9일 저녁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KCTV제주방송 주최로 열린다.
2001년 정명훈이 첫 지휘봉을 잡은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일본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현재까지도 정명훈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런 정명훈 거장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대표주자들이 협연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의 첼리스트 고봉인과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가 바로 그들이다.
고봉인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3회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 콩굴 1위로 세계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깊이있는 연주로 한국 차세대 첼리스트로 깊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사야카 쇼지는 16살 되던 해에 이탈리아에서 열린 파가니니 국제바이올린 경연대회에서 일본인 처음이자 대회 역사상 최연소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은 일본의 촉망받는 차세대주자로 소름끼칠 정도로 완벽한 기교를 선보인다.
이번 도쿄필 내한공연에서 이들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5번 ‘혁명’, 사야카 쇼지와 고봉인 협연으로 선보이는 브람스의 첼로와 바이올린을 위한 이중협주곡을 선보인다.
올해는 쇼스타코비치 타계 30주년이자 내년 그의 탄생 100주년을 앞둔 해라 세계곳곳에서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쇼스타코비치 기념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어서 21세기를 이끌어갈 지휘자 정명훈, 그리고 그의 지휘아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고 있는 도쿄필하모닉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혁명’은 올해의 가장 인상적인 쇼스타코비치 기념 음악회로도 기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입장료 R석 8만원, S석 6만원 문의)KCTV 편성제작국 741-7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