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개인전 '제주의 향기' 개최

1024 문화

2005-10-24     한애리 기자

출렁이는 파도 위에 우뚝 선 돌담섬.
바람을 피할 때도, 남의 밭과 경계선이 필요할 때도 돌담을 이용하던 제주사람들의 대표적인 생활방식이자 표현이 돌담이다.
돌담 위로 크고 작은 집들과 나무가 그려져 한 눈에 봐도 제주섬을 연상케한다.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표현방식이 마음을 푸근하고 따뜻하게 한다.
제4회 김양희 개인전 '제주의 향기'가 갤러리제주아트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주의 향기-돌담섬' '제주의 향기-숲' '제주의 향기-쉼터' 등 제주의 지역특성을 담안낸 판화작품들이 내걸린다.
또한 각 작품들은 온화한 노란빛을 담아내 쓸쓸해지는 가을의 고독한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준다.
한편 김양희씨는 신라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부산과 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