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예술·문화 있는 섬’으로 재탄생
프로젝트지원 시설 어제 개관
元지사 “주민들 삶의 질 개선”
2018-04-12 김종광 기자
‘청보리의 섬’ 가파도가 예술과 문화가 있는 섬으로 거듭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후 2시 가파도 마을 강당에서 ‘가파도 아름다운 섬 만들기 프로젝트’ 지원시설 개관식을 갖고 문화창작공간과 관광지원시설 등을 선보였다.
이날 개관식은 원희룡 도지사, 허창옥 도의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김동옥 가파리 마을이장, 정태형 가파도마을협동조합장 등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그동안 추진해온 가파도 프로젝트 사업과 지원내용을 소개와 가파도하우스, 어업센터, 문화예술창작공간, 터미널 등 주요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가파도 프로젝트는 가파도의 자연생태, 주민들의 삶에 문화와 예술이 덧입혀져 시너지를 발휘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 방식”이라며 “앞으로 가파도는 영감을 주며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섬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 시간 많은 고민과 노력의 결실인 가파도 프로젝트를 통해 섬의 가치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가파도를 자연 환경적 특성을 살린 예술과 문화가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3년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9개 사업에 총 133억원이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