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제주대책위, 추모비 추진 및 교육청 규탄 기자회견
2018-04-11 나철균 기자
현장실습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공동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실습 도중 사망한 故이민호군을 추모하는 추모비를 제주도교육청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생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취지로 도교육청에 추모비를 설치해 달라”고 제안했지만, “교육청은 ‘사고가 날 때마다 추모비를 세우면 교육청이 꽉 찬다’는 등의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석문 교육감은 사전에 면담요청이 없었다는 이유로 유족과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며 “이 교육감은 현장실습 시행에 대한 대책위와의 협의체 구성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책위는 “이번 사고에 대한 교육부 조사결과가 올해 1월 감사위원회 통보됐지만 아직 심의조차 없다”며 도감사위원회의 조속한 감사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