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난해 이어 ‘구국도 밝은도로 조성사업’ 추진

10억원 투입해 성산읍 신산리~신천리 구간 등 가로등 신설

2018-04-11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신천리 구간 일주도로 주변 취락지구에 가로등 200주를 설치하는 ‘구국도 밝은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역 주민과 차량 운전자들이 가로등 설치를 건의해 온 곳으로, 일주도로변 취락지구와 농경지를 연결하는 도로변이 어두워 야간 통행 시 경운기 등 농사용 차량 등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지난해 제주도는 14억원을 투입해 구좌읍 김녕리 지역과 성산읍 고성리·온평리 지역에 가로등 200주를 신설했으며, 구좌읍 세화리에서 하도리간 취락지구에 대해서도 이달 중 가로등 66주를 설치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일주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과 농사용 차량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구국도 일주도로변 취락지구에 가로등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고 민원이 발생하는 곳 위주로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