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관 4·3 진정성 의심”

2018-04-09     김종광 기자

○···제주4·3 관련 단체들이 미국정부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하려 하자 미 대사관 측이 ‘기자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하면서 논란을 자초.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4·3 학살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촉구 하는 기자회견’ 후 공개서한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미 대사관 측에서 거부하는 바람에 9일에야 비공개로 전달.

도민들은 “미 대사관의 이러한 태도는 진정성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면서 “70년을 끌어온 4·3 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라도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이구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