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원순환연대, 도지사 예비후보 쓰레기감량 정책 제안에 공감

1회용품 사용제한 등의 정책제안에 대부분 정책반영 필요의견

2018-04-09     나철균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시민단체들의 1회용품 사용제한 등을 담은 정책 제안에 대부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향후 정책에 반영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는 수차례 답변을 요구했지만 답변이 없었다고 제주자원순환사회연대는 밝혔다.

제주자원순환연대(제주환경운동연합·제주YMCA·제주YWC)는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에게 제안한 생활쓰레기 감량 관련 정책에 대해 대부분의 후보들이 공감하고 향후 폐기물관리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각 예비후보들에게 △유통매장 및 소매점 비닐봉투 제공금지 △1회용 플라스틱컵 제공금지 및 재활용 가능한 단일 재질 종이컵 제공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전면금지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구성 등을 폐기물관리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의 일부 권한을 제주도로 이양해 도차원의 쓰레기 정책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제주자원순환사회연대는 예비후보들에게 “제주도의 생활환경 질을 개선하고 자원순환 제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