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제주방송, 다문화 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

도내 방송 최초 제작발표회

2018-04-09     문정임 기자

KCTV제주방송(사장 김귀진)이 특별기획한 다문화 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 제작발표회가 제주도내 방송사 최초로 9일 오후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렸다.

총 20부작 30분물로 제작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하이퐁에서 제주로 시집온 다문화가정 여성이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겪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다문화 2세들이 겪는 정체성 혼란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어려움들도 담아 낼 예정이다.

이번 시트콤은 코미디언 김홍식, 영화배우 이유미, 연극인 현애란, 강홍임, 방송인 김경태, 한상선, 부경보, 고경환, 이보람이 출연하고, 아역에는 송지호, 부희빈, 한예나, 신유주, 표가연이 열연한다. 실제 다문화 이주민인 후엔, 옥나리 씨도 참여해 다문화 가정의 애환을 실감 있게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김정혁PD는 “다문화 다큐 프로그램은 많이 제작됐지만 시트콤은 처음”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다문화 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지원사업에 선정돼 9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문의=070-8145-7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