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4·3 70주년 특별공로상 시상식 개최
2018-04-05 김종광 기자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4일 오후 6시 제주KAL호텔 그랜드볼룸에서 ‘4·3 70주년 기념 특별공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원희룡 도지사, 고충홍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 강창일 국회의원과 ‘화산도’의 김석범 작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연구 부문은 제주4·3연구소, 문화예술 부문은 놀이패 한라산, 시민운동 부문은 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국내활동 부문은 김명식 시인(전 4·3 50주년 범국민위 공동대표), 국외활동 부문은 고이삼 일본 신간사 대표와 문경수 일본 리츠메이칸대 특임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4·3평화재단 이사장과 특별공로상 심사위원회 위원장 공동명의로 시상패와 상금 15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현기영 심사위원장은 “암울한 1980년대부터 4·3진상규명 운동에 헌신해온 인사 및 단체들에 대한 공적을 전면적으로 검증했다”면서 “올해를 시작으로 10년 단위로 4·3특별공로상을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