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속형 물관리 대책 마련 워킹그룹 운영”
지하수 수질오염 관리방안·실효성 등 모색
2018-04-05 김종광 기자
도내 지하수 수위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가축분뇨 무단배출에 따른 수질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제주지역 특성에 걸맞은 물 관리 종합대책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물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6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하수 함양량 변화, 물 수요 증가, 지하수오염 증가 등 급변하는 수자원환경 변화에 대응한 물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수자원 관련 전문가, 유관부서장, 시민환경단체 대표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워킹그룹은 상수도-농업용수 통합관리 등 수자원 이용·관리체계 개선 방안, 지하수 수질오염 관리 방안, 지하수 보전·관리 실효성 제고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또 극한 가뭄 등 수자원 부족에 대비한 대체수자원 확보 및 활용 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제주지역 특성에 걸맞은 장·단기 물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워킹그룹 회의는 매월 1회 개최해 현안 사항별 집중토론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첫 회의는 6일 오후 2시 30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개최된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4818개의 지하수 관정에 취수허가량은 1일 157만9000t으로 지속이용가능량의 89%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