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 동호회 ‘제주4·3 동백꽃 전국 라이딩’ 발대식 참가

2018-04-04     박민호 기자

제주4·3 제70주년을 맞아 자전거로 전국을 돌며 4·3 전국화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청 오투 자전거동호회(회장 강상웅)는 지난 3일 제주 4·3 제70주년 기념사업 범국민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주4·3 동백꽃 전국 라이딩’발대식에 회원 2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진행된 제70주년 4·3추념식에 참석,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추념식이 끝난 후에는 제주4·3평화공원을 출발해 정부합동청사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진행했다.

이들은 오는 7일까지 전국 20개소에 설치된 4·3 추념식장 1200km를 돌며, 제주 4.3 의미를 전 국민에게 홍보하고, 국민들의 이해와 동참에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4370 동백꽃 라이딩’을 기획한 4·3 범국민위원회 관계자는 “제주 4·3 제70주년 추념 전국 자전거 순례는 제주4·3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존 자전거 라이딩 대회와는 분명히 차별화되면서도 라이딩을 통해 전국의 도로 위에서 제주4·3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