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성산읍에 ‘시인의 마을’ 조성되나?

道, 용역추진 앞서 세미나 개최해 주민의견 수렴

2018-04-04     김종광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시인의 마을’이 조성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시인의 마을’ 조성계획 용역추진에 앞서 전문가 토론 및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풍광 등으로 최근 많은 시인들이 방문·정착하고 있는 성산읍 일대 마을에 ‘시인의 마을’을 조성해 문학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명신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사무국장이 ‘시로 인해 활성화된 마을’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다.

이어 제주연구원 문순덕 박사, 시인인 강중훈 성산읍 오조리 노인회장, 송두영 오라동장(수산리 경관개선사업 추진위원), 라정임 ㈜가교 대표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이를 토대로 ‘시인의 마을’ 기본계획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화의 가치를 키워 주민이 행복한 마을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