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한라봉 대묘육성 지원사업 추진

2018-04-02     김종광 기자

나무의 노령화, 품질이 떨어지는 조기출하 등으로 소비부진, 가격하락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명품감귤 한라봉을 명성을 되찾기 위한 기술보급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명품감귤 한라봉 육성을 위한 대묘육성 지원사업, 국내육성 품종 보급 등을 통해 농가소득 안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한라봉의 문제점은 수령 15년 이상 노령화와 자근 발생으로 인해 당도가 떨어지고 생산량이 줄고 과실별 품질차이가 커 선별 출하가 어렵고, 품질이 떨어지는 한라봉 조기출하로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대묘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노목 등 저품질 감귤원 대상으로 자가 대묘육성을 통해 미수익 기간 없는 품종갱신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17개소 3.5㏊에 1억4000만원 투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노령목 전체 1100㏊의 50%인 550ha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 농업기술원 육성 품종인 한라봉 ‘써니트’를 확대 보급하고, 올해 출원예정인 만감류 품종 조기 보급을 위해 내년 종묘업체 통상실시를 하고 2020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 이전 출하, 설 이후 출하로 나눠 소비형태, 과실 크기, 재배작형 등 출하목적에 맞는 재배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