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농기원, 기후변화 대응 노지감귤 생육정보 DB 구축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조사…생산 기술보급 활용 예정

2018-04-02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기후변화에 따른 노지감귤의 연차 간 생육 및 품질변화 특성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노지감귤의 생육과 품질은 기상 영향이 커 기후변화로 온난화와 강수량에 의해 발아, 개화 시기, 생리낙과, 과실비대, 당도와 산함량 등 연차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태풍, 가뭄, 한파 등 특이 기상 영향에 의한 생육과 품질변화를 조사해 데이터베이스화 및 분석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농가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지 조생온주를 대상으로 해발 50m 이하, 해발 130m 및 해발 200m 내외 각 3개소 등 총 9개소에서 발아, 개화, 생리낙과, 열매크기 등 생육특성과 착색, 당도, 산함량, 부피정도 등 품질특성을 각각 조사한다.

이와 함께 도내 주요 월동채소인 마늘,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등 5작물 파종기별 생육상 조사와 식량작물 맥주보리, 콩, 감자 등 3작물 생육상 변화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제주지역 주요 작물의 생육과 품질변화 축적 자료를 통해 농업인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고품질 안정생산 기술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