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애월항서 선저폐유 소멸작업 실시

2018-04-01     나철균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인 31일 제주 해상에서 선저폐유 소멸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화물선 R호 선원이 제주시 한림읍 애월항 내 R호 근방에서 기름띠가 보인다며 신고했다.

이에 한림파출소의 경찰관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화물선 R호 근방에 길이 50m x 폭50m의 해양오염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출동 중이던 100t급 경비함정을 파견, 워터제트를 이용해 자연소멸 작업을 실시했다.

한림파출소에서는 애월항 내 정박 중인 어선 및 화물선을 대상으로 선저폐유 무단 배출 여부를 확인했으나 무단배출 선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원인미상의 선저폐유가 유출돼 해양오염을 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해양오염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