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농산물에 이런 성분 있었네”
제주시 당근 등 6개 품목 대상 성분분석사업 추진
2018-03-29 한경훈 기자
제주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역농산물 우수성 성분분석 및 효능평가 사업을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제주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명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당근(구좌), 메밀(조천), 브로콜리(애월), 쪽파(한림), 마늘(한경), 갓(추자) 6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업무 대행한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학술적 가치를 입증하고 유의성 검증을 위한 성분분석 및 기능성 입증을 위한 항산화·항염 등의 생리활성 효능평가를 실시했다.
성분분석 결과 미네랄 성분인 셀레늄은 브로콜리(50.6㎍/100g)와 쪽파(20.1㎍/100g)에 다량 함유돼 있었다.
또 칼슘은 쪽파(911.5㎎/100g), 갓(894.2㎎/100g), 브로콜리(225.9㎎/100g), 당근(206.3㎎/100g)에서 함유량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브로콜리는 엽산(1023.6㎍/100g) 함유량이 다른 농산물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항산화, 항염 등 생리활성 효능평가 결과에서는 메밀에서 항산화 효과가 나타났으며, 마늘에서도 높은 농도에서 항산화 효능이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결과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고부가가치 상품개발 및 명품브랜드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