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재단-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평화교류 사업 위한 MOU 체결

2018-03-29     김종광 기자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지난 28일 제주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이하 NCCK)와 평화교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역사적 진실에 대한 이해의 심화·확산, 분단과 냉전을 넘어 화해와 상생을 추구하는 평화 교육, 국가 차원의 법적·인도적 조치 강구와 집단적·정신적 외상증후군 치유를 위한 노력, 국내·외 평화기행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키로 약속했다.

NCCK 이홍정 총무는 “4·3은 민족의 분단, 냉전을 대표하는 상징적 사건이다. 이 전환기에 상생의 새로운 출발 지점에서 피해자가 내미는 화해의 손길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4·3평화재단과 함께 그 여정에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 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신관식 목사) 주관으로 30일 제주성안교회에서 ‘치유와 회복을 위한 4·3 70주년 연합예배’가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