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지사 탈당 고민 “4·3 70주년 행사 뒤 결정”
2018-03-28 김진규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야당 연대는 선거에서 특정 후보가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언급, 무소속 출마를 염두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원 지사는 28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들이 걱정하고 바라는 국정운영의 견제 축으로써의 야당 연대가 국민에 대한 예의이고 기본”이라며 “이를 도외시 하고 어느당이 상대당을 3등으로 밀어내고 2등을 차지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바른정당은 제가 새누리당을 탈당하면서 만든 당이니까 책임지겠지만, 국민의당과 합당하는 과정에서 제 생각이 다른 부분이 많다. 이에 대한 고민을 매듭짓지 못했다”고 했다.
정치적 거취에 대해서는 " 4.3 70주년을 치른 뒤 충분히 고민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