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길씨 교육감 출마 철회

2018-03-28     문정임 기자

지난 5일 제주도 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표명했던 양영길 전 제주문화포럼 이사장이 20여일만에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양 전 이사장은 28일 교육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개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당초에는 3월 중순께 예비후보 등록 후 공약을 발표하고 제주교육 발전에 미약하게나마 기여하려 하였으나 열정만으로 선거라는 험난한 과정을 헤쳐나가기에는 역량이 부족함을 깨달았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해 죄송하다”고 알렸다.

시인이기도 한 양 전 이사장은 1953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출생으로 2015년 중등교장으로 퇴직하고 2016~2017년 사단법인 제주문화포럼 이사장을 지냈다.

양 전 이사장의 출마 포기로,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현역인 이석문 교육감과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을 지낸 김광수 예비후보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될 공산이 커졌다.